오랜 숙성을 마친 위스키는 이제마지막 손질을 기다리는 상태입니다.색과 향, 맛을 머금은 이 액체는이제 마침내 사람의 손길을 다시 만나우리가 아는 ‘위스키 한 병’으로 완성됩니다.이 단계는 마치, 숙성이라는 오랜 꿈에서 깨어세상과 만나는 의식 같아요.블렌딩, 균형을 만드는 예술많은 위스키는 여러 개의 오크통에서 꺼낸 원액을블렌딩(blending) 하여 만들어집니다.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바로 마스터 블렌더(Master Blender) 에요.그들은 수많은 샘플을 시향하고 맛보며,균형 잡힌 향과 맛을 만들어냅니다.너무 달지도, 너무 매콤하지도 않게.때로는 한 종류의 위스키만 쓰기도 하지만,여러 원액을 섞어 새로운 개성을 만들어내는 작업은그야말로 장인의 손길이 필요하죠.물을 더해 도수를 조절하다블렌딩이..